다중 법인 ERP 유지보수, 무엇이 어려운가 — 카카오 그룹 7년 운영 경험
카카오 그룹 16개 공동체의 JD Edwards ERP를 7년간 유지보수하며 확인한, 다중 회사 ERP 운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실무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ERP 유지보수는 구축만큼 주목받지 않지만, 기업의 핵심 시스템이 실제로 안정적인지는 유지보수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노라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카카오 그룹의 JD Edwards ERP를 유지보수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마주한 다중 법인(멀티 컴퍼니) ERP 운영의 실무 과제를 정리합니다.
하나의 ERP, 16개 법인
카카오 그룹(16개 공동체)은 JD Edwards 9.1 기반 ERP를 단일 인스턴스로 공유했습니다. 법인이 하나뿐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설정들이, 법인 수가 늘어나는 순간 운영 복잡도를 크게 키웁니다.
- 법인 간 내부거래 정산 — 계열사 간 거래는 각 법인의 장부에 개별적으로 반영되면서도, 그룹 연결 결산에서는 상계 처리가 정확해야 합니다. 한쪽 법인의 전표 수정이 상대 법인에 반영되지 않으면 연결 재무제표 단계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 법인별 계정 체계·승인 라인 — 같은 ERP를 쓰더라도 법인마다 계정과목 세부 구조나 전표 승인 라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법인별로 분리해 관리하되, 공통 정책은 일관되게 유지해야 합니다.
- 법인 신설·통폐합 대응 — 그룹 내 신규 법인이 생기거나 기존 법인이 통합되면, 기존 마스터 데이터와 이력을 유지한 채 ERP 구조를 조정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사실상 소규모 재구축에 가깝습니다.
- 법인별 결산 일정 차이 — 법인마다 마감 시점이나 결산 이슈가 달라도, 그룹 전체 결산 일정에는 맞춰야 합니다. 특정 법인의 지연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완충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다중 법인 ERP는 “시스템이 하나”라는 사실보다, “법인마다 다른 요구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수용하는가”에서 운영 난이도가 갈립니다.
7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유지보수 이슈 유형
- 세법·회계기준 변경(부가세, 원천세 등)에 따른 시스템 반영
- 그룹웨어·전자결재 등 연동 시스템 변경에 따른 인터페이스 수정
- 감사 대응을 위한 법인별·기간별 데이터 추출 및 검증
- 신규 법인 온보딩 시 기존 운영 법인에 영향 없는 마스터 데이터 이관
- 버전·패치 적용 시 법인별 커스터마이징 영향도 사전 검증
단발성 프로젝트라면 이런 이슈 하나하나가 새로운 학습 비용이지만, 장기 유지보수 관계에서는 이전에 처리한 유사 이슈의 맥락이 쌓여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장기 파트너십이 만든 신뢰
노라는 이 기간 동안 카카오로부터 Most Valuable Partner에 2020년 선정된 이후 2021년(2년 연속), 2022년(3년 연속) 연이어 선정됐습니다. 다중 법인 ERP처럼 실수가 누적되면 바로 드러나는 시스템을, 여러 해에 걸쳐 큰 사고 없이 운영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다중 법인 ERP 유지보수를 맡길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아래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법인 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시나리오를 실제로 처리해 본 경험이 있는가
- 법인 간 내부거래·상계 처리 로직을 설계·운영한 경험이 있는가
- 법인별로 다른 결산 일정을 그룹 결산 일정과 조율해 본 경험이 있는가
- 감사·세무조사 대응을 위한 데이터 추출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가
노라는 카카오·다음 합병에 따른 ERP 통합 프로젝트부터 이후 7년간의 그룹 ERP 유지보수까지, 다중 법인 환경의 구축과 운영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관련 상담은 ERP 구축·컨설팅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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